의외의 결과, K리그 2R



울산이 이겼다.-_-;;
울산 대 포항 경기 전엔 항상 그런게 있었다. 포항팬들은 턱 세우고 으쓱으쓱, 울산팬들은 조용히 호랑이탈 벗고 고양이로 변신해서 구석에 숨기.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. 강철판은 불에 녹았는지 오뉴월 엿가락처럼 흐물흐물, 호랑이는 어흥어흥. 신이 났구나.(게다가 오늘 포항 골리는 김지혁...헐;.)
후반 30분부터 '잘가세요'라니. 이거, 웃기긴 한데 저거 앞에서 듣는 사람의 '그 기분'이란 걸 너무 잘 알아서..허허.-_-
경기 자체도 꽤 재미있던 덕에 90분간 즐거웠다. 가끔 개그도 해주시고. 박동혁의 헤딩은 최고. "나도 골 넣고 싶다." 이거냐? 푸하하하. 최무림, 너무 선방했어.-_-


마침 오늘 희주 사진 찾으려고 미니홈피 뒤지다가 이 사진 발견하고 웃었는데, 이진호가 한 건 한다는 계시였나 보다. 돌아온 이진호와 울산팬을 위해 서비스한다. 출처는 2005년 사커월드. (다가오는 선수들 비키라는 거 보고 이 세레모니 할 줄 알았어. 후후후;.)

by 미스트 | 2008/03/15 18:36 | B side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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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홍돈 at 2008/03/15 22:27
오랜만에 보니 웃기네요.ㅋㅋㅋ
Commented by 미스트 at 2008/03/15 22:51
홍돈/ 저도 오랜만에 찾아보곤 한참 웃었는데, 딱 오늘 골을 넣더라고요. :-) (전 이 선수 떠올리면 자꾸 웃음이 나서.. 05년에 플옵 끝나고 눈물로 인사하며 군대갔는데, 발가락 골절로 다시 나왔다는 것도 웃기고; 후후;;.)
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8/03/16 00:55
포항에게는 이상하게도 스틸야드보다도 더 상대전적이 좋은 곳이 문수였는데 징크스가 깨졌더군요.

정말이지 올 시즌 K리그는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것 같더군요.
Commented by ilha at 2008/03/16 01:11
내 오늘 '잘 가세요' 부르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.. -_-;;

리딩쪽에서 완전 작정했더군요..
뭐.. 기분은 완전 째지게 좋았지만.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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