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06월 14일
09.06.13 '시카고' : '러븐님 만세!'
뮤지컬 '시카고'
2009.06.13 성남아트센터
cast : 고명석, 최정원, 허준호 외.
오후, 러븐님의 '시카고초대권있삼같이보삼!'이란 급문자를 받고 원래 계획(부천에서 축구 관람후 치킨 먹기;)을 취소하고, 성남아트센터로 향했다. 버스 놓쳐서 전철 탔더니 서울횡단여행이더라.-_- 축구 외의 목적으로 성남땅을 밟아본 건 처음. 정말 힘들게 도착해서 본 '시카고'는...........러븐님 만세.ㅠㅠ 감사합니다.ㅠㅠ
볼거리도 많은 공연인데다가, 캐스팅까지 너어-무 적절해주셔서(인순이/옥주현을 모두 떨쳐냈다고.ㅠㅠ) 정말 즐겁게 관람했다. 영화도 보긴 했지만 그리 재밌진 않았었는데, 눈으로 직접 보고 듣는 뮤지컬은 역시 다르더라. 매력적인 춤과 노래, 화려한 조명과 섹시한 몸짓. 노래가 확 와닿는 공연은 아니고, 그냥 현장에서 보고, 또 듣는 자체가 무척 즐거운 무대였다. 무대위를 뛰어다니는 분들 모두 어찌나 몸매가 어찌나 환상적이신지.(남자 앙상블들은 식스팩이 되는 분들은 상의 탈의, 좀 덜 된 분들은 망사라도 입혀놓은 게 아닌가 싶었다는;;.) 춤도 정말 섹시하고 멋있었어. 눈요깃거리가 정말 많은 공연이다.
그리고, 나 '최정원'이라는 배우의 공연은 처음 보는 거였는데..........................언니님.ㅠㅠ 그 몸짓, 그 춤, 그 근육, 그 노래. 우어어어어어. 언니'님'자가 절로 붙는다. '최정원'이란 이름의 가치, 확실히 느꼈다. 대체 이 역할을 어떻게 인순이가 한다는 거야? 인순이의 벨마라니.....최정원을 보고나니 그건 상상도 할 수 없다. 단순히 노래를 잘해서 되는 벨마가 아니라고.
록시는 고명석이었는데, 역시 잘하네. 렌트 보는 동안에도 미미는 항상 기대치를 충족시켜 줬었으니까. 배해선/옥주현까지 트리플 캐스팅인데,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고명석이 마침 오늘이었다니, 정말 운도 좋았다.ㅠㅠ 벨마와 같이 서있는데, 최정원에게 안 밀리더라니까. 멋집니다. 전에 렌트 끝나고 나가는 이 배우와 스친 적이 있는데, 정말 작고 마른 사람이었거든. '조그맣다'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. 대체 그 조그만 몸 어디에 저런 힘이 있을까. 신기할 정도다.
허준호씨는 심하게 대사 씹더라......................님하.-_-
러븐언니 덕에 오늘 정말로 눈이 호강했다. 사실 이건 비싼 공연이라 쉽게 볼 엄두가 안 났거든. 언니 고마워요!!ㅠㅠ
# by | 2009/06/14 01:46 | Show me money | 트랙백 | 덧글(4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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앗 저도 이번달 29일에 친구들이랑 보러가기로 했답니다. 저는 학생이라 30%할인받아 겨우A석에서-_ㅠ..
보게되었는데요. 29일은 최정원/옥주현이에요! 인순이언니도 끌리지만 이력을 보니 최정원언니쪽이 무시무시하길래 그렇게 골랐는데! 저도 아직 이 분 연기 직접 본적이 없었는데 리뷰를 보니 막 기대돼요ㅠㅠ
전 영화도 무척 재밌게 봤고,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봐서ㅠ 뮤지컬로 보면 오히려 신선함이 떨어질까 살짝 걱정되는건 있더라구요. 리뷰 감사합니다:)
눈 앞에서 '직접' 노래하는 걸 보는 쪽도 굉장히 신선하답니다. 최정원님(탁월한 선택이십니다!)의 '올댓재즈'는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.:)
저도 돈내고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맘이 후달리지만....... ㄷㄷㄷㄷ
뭐 그래도 시간내서 보려구요 'ㅅ'
언니 본지 너무 오래됐다..... 보고 싶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