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/12/16 21:44

U-22 훈련 소집 명단, 그리고 수원 이야기 하나 Perfect blue


1. B-side 로 갈까 하다가 우리 애들 이야기 밖에 안 할 게 뻔해서 그냥 PB로 온, u-22 훈련 명단 발표 소식.
 
아시안 게임을 위한 1차 예선이라 할, ‘afc u-22 챔피언십’ 최종 훈련 명단이 발표되었다.
훈련 소집이므로, 91-93(빠른 94) 라인 중에서 짜낼 수 있는 모든 이름을 거론한 듯한 명단. 여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1월의 대회에 출전하고, 9월의 아시안게임 출전 확률 또한 높일 수 있다.
 
올해 지명된 선수들 중 클래식 선수들은 소속팀 이름으로 표기되었는데, 챌린지팀 지명 선수들은 여전히 대학명이다.

 

수원에서 소집된 선수는 총 다섯 명. 올해 자유계약자인 골키퍼 노동건, 수비수 민상기, 구자룡, 연제민, 그리고 공격수 김대경까지. 권창훈은 빠졌다. 이쪽이야 부상 때문에 시즌 막판에 몸도 안 좋았고, 또 아직 어리니까. 내년 9월까지 기회야 언제든지 있고, 마인드도 좋은 녀석이니까 괜찮을 거다. 

 
명단에 올라간 선수들 이야기를 하자면….. 우선, 노동건은 잘 모르니 넘어가자.=_= 김대경은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해서 쉽지는 않겠지만, 훈련 때 잘해서 눈에 들길 바랄 뿐이고.

수비수들이 제대로 경쟁이 붙겠구나, 싶다. 민상기는 장현수, 황도연과 함께 11청대였고, 연제민은 송주훈과 13청대였다. 물론 둘 다 이광종 감독. 여기에 구자룡까지 깜짝 등장했다. 그러니까 이렇게도 경쟁자, 저렇게도 경쟁자란 뜻. 챔피언십 대회가 1월에 있기 때문에, 우리한테 가장 이상적인 건 차라리 셋 다 혹은 둘이라도 데려가서 중앙수비 호흡 맞춰보는 것.(거기에 노동건 골리까지 더하면 딱이다.) 팀훈련을 못할 바엔 그거라도 해야 내년에 좀 살지…싶은 거다.=_= 만약 셋 다 떨어지면……. 그냥 형들이랑 팀훈련 열심히 하면 된다.=_= 

사실 아시안게임으로 병역혜택을 받을 확률이 별로 없긴 한데, 그래도 또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거든. 대회에 앞서 병역 문제부터 거론하는 건 좀 그렇지만, 어쨌거나 선수 생활에 중요한 부분인 건 맞으니까. 또 어린 선수들이라 자신감 높이는 것도 중요하니, 이왕이면 끝까지 대표팀에 남아서 대회 참가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. 대표팀 나가서 선수 이름값 좀 높이면 선수도 좋고, 구단도 홍보가 되니까 좋고, 나는 자랑할 수 있으니까 좋고(;;). 또 그러다가 국대까지 죽 성장해주면, 그건 정말 뿌듯한 일이 되겠지.

생각하지만, 구자룡은 경찰청 다녀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. 아시안게임 명단 뽑힐 나이인데 군필자라니. 저 명단에서 유일하게 군대 다녀온 남자다.

어쨌든, 팀 휴식기인 12월에 선수들 데려데가, 부디 훈련 좀 잘 시켜주세요.ㅎㅎ

우리 구단에서 u22 훈련 소식과 함께 페이스북에 링크한 사진. 잘도 찍고, 잘도 찾았다.ㅎㅎ 어쩜 넷이 다 얼굴을 들이밀었니.
나란히 선 매탄 3인방, 같이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애들이다.




2. 홍철, 팬들이 뽑은 올해의 MVP 
구단 링크 : http://www.bluewings.kr/news/772843
언론 기사 : "홍철, 수원팬이 뽑은 시즌 mvp, '경쟁자가 품절남된 덕'" (순전히 제목 때문에 이 기사 링크.)

역시 홍철이 뽑혔다. 포지션 바꿔가며 고생한 보람은 있을 것 같은 것 같네. 내년에는 한 포지션에서, 더 잘해서 바라는 거 다 이룹시다. :) 그나저나 경쟁자들이 품절남이라서 자기가 받았다니, 정말이지 재밌는 선수다. 말투가 연상이 되네.ㅎㅎ

베스트골은 정대세의 개천절 추가골. 확실히 그 골이 인상적이긴 했다. 게다가 세레모니까지. 팬에게 제대로 어필할 줄 아는 선수. 결혼도 했고, 내년엔 부상없이 우리랑 제대로 뛰어봤으면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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